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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7월 코스피도 '박스권'…하반기 고점은 2700선

신병근 기자 2022-06-30 10:07:50

업계 "불확실성 높아 변동성 이용 배당주 추천"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7월 유가증권시장도 박스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주요 증권사별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보면 고점은 2700, 저점은 2200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장세에서는 불확실한 변동성을 이용해 안정적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가 대안으로 꼽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2200~2700, 하나금융투자가 2350~2650 등을 제시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내달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2250~2550 범위 등락을 점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7월은 위험관리를 우선순위에 두는 시기가 돼야 한다"며 "6월 소비자물가, 2분기 경제성장률 등 주요 실물 지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확인하면서 대응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주요국 증시는 과거 침체 사례에 준하는 수준의 가격 및 밸류에이션 조정을 겪어왔기 때문에 추가 가격 조정보다는 기술적 반등이 수시로 나타나면서 기간 조정 형태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에게 요구되는 주의사항으로 실제 침체 현실화를 직감하며 공격적으로 매도에 나서기보다는 변동성 장세를 이용해 시장에 진입하는 게 대안으로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고환율 효과, 증설 효과 등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한 자동차 업종이나 수익성 방어력이 뛰어난 배당주 등을 꼽고 있다.

배당주의 경우 높은 배당수익률이 매력으로 지목된다. 주당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을 의미하는 배당수익률은 주가가 낮아질 경우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기대치를 밑도는 주가 상황이 연속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안정 수익이 기대되는 배당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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