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6월 네 번째 주는 ◆ 아스트라제네카, SK케미칼과 공동 개발 협약 첫 상업용 제품 생산 ◆ 동아제약 판피린, 신세계 가상인간 와이티와 콜라보 ◆ 셀트리온,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 및 첫 ESG 보고서 발간 ◆ 칼로스메디칼, 고혈압 치료의료기기 식약처 의료혁신군 지정 ◆ 동아쏘시오홀딩스,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 획득 ◆ 한미 랩스트리플, NASH 타깃 핵심 ‘간 섬유화’ 개선에 직접 효능 등의 새소식이 전해졌다.
◆ 아스트라제네카, SK케미칼과 당뇨병 복합제 공동 개발 협약 첫 상업용 제품 생산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SK케미칼은 지난 16일 판교에 위치한 SK에코허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SK케미칼의 당뇨병 복합제 공동 개발 협약에 따른 첫 제품 생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사는 지난 2020년 초 당뇨병 복합제 개발, 생산 및 글로벌 상업화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청주에 위치한 SK케미칼 공장에서 첫 상업용 제품이 생산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품목 허가권자(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 MAH)로서 국내 및 전 세계 상업화를 담당하며, SK케미칼은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해당 복합제 개발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SK케미칼에 원료의약품(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API)을 공급하고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왔으며, SK케미칼은 연구 개발과 국내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한국,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12개 국가에 우선 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공급국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동아제약 판피린, 신세계 가상인간 와이티와 콜라보 진행
동아제약의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이 신세계 가상인간인 와이티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22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번 콜라보는 메타버스 트렌드와 함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 소비 문화 및 판피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와이티’는 신세계가 만든 Z세대 가상인간으로 2022년 3월 첫 공개이후 패션, 뷰티, 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다. 젠지(Generation Z: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 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과 힙한 패션 감각, 자유분방하고 틀을 깨는 기발함이 특징이다.
출시 60주년이 넘은 동아제약 판피린은 브랜드가 지닌 고유무늬인 ‘물방울 무늬’를 팝아트적인 요소로 재해석했다. 물방울 무늬를 형상화한 팝아트를 와이티에게 녹여 판피린의 고유의 이미지와 현대적인 면을 더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판피린과 신세계 와이티의 팝아트 갤러리는 동아제약 판피린, 와이티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셀트리온,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 및 첫 ESG 보고서 발간
셀트리온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세번째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2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314,466주, 취득 예정 금액 약 500억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2023년 6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올해에만 셀트리온 총 971,820주(약 1,5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한편,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및 그룹사의 사업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합병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ESG 보고서 발간 … ESG 활동 및 성과 수록
셀트리온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셀트리온은 23일 ESG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23 셀트리온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고서에는 셀트리온이 그동안 실천해 온 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등의 노력과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이 담겼다.
이번 ESG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따라 작성됐으며 독립된 제3자 검증을 받아 보고서의 정확성과 대외 신뢰성을 높였다.
셀트리온은 이번 보고서에서 외부 환경·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까지 동시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의약품 접근성 향상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 글로벌 시장 확대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 확충 3가지 핵심 이슈를 포함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과 관련된 총 10개의 주요 이슈를 도출하고 각 분야별 관리 현황에 대해 수록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서포터즈 가입과 더불어 주요 ESG 정책을 신규 제정했으며, ISO 국제 표준인증 5종 획득, 지역사회 상생방안 마련 등 전사적으로 ESG 경영 확대에 힘쓰고 있다.
셀트리온은 주요 이슈에 대한 단계별 목표 이행 여부 및 성과를 점검해 ESG 경영활동 전반에 걸친 투명화 및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ESG 경영 범위를 확대하고 고도화시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첫번째 ESG 보고서는 셀트리온 홈페이지내 SUSTAINABILITY 메뉴에서 열람할 수 있다.
◆ 칼로스메디칼, 고혈압 치료의료기기 '디넥스' 식약처 의료혁신군 지정
칼로스메디칼이 개발 중인 국내 최초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디넥스(DENEX)가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제34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23일 칼로스메디칼에 따르면 디넥스의 이번 지정은 혁신의료기기 중 최초로 의료혁신군에 지정된 것으로 의미가 있다. 의료혁신군은 사용방법의 개선 등을 통해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디넥스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신장신경차단술 의료기기로 전극이 부착된 가는 관(카테터)을 신장 동맥에 삽입해 고주파 에너지로 신장 동맥의 교감신경을 불활성화시켜 혈압을 낮춘다. 디넥스와 같이 카테터를 이용한 신장신경차단술은 최소 침습적인 중재적 시술로 복강경을 사용한 외과 수술과 달리 시술시간이 비교적 짧고 안전하며 전신마취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없다.
한편 칼로스메디칼은 지난 3월에 디넥스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위한 확증적 임상시험에서 150명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현재 유럽 4개국에서 탐색적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장신경차단술 의료기기는 메드트로닉, 오츠카 등 글로벌 대형 의료기기 업체에서 작년 11월 美 FDA에 허가를 신청해 연내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 획득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3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시행한 ESG 평가에서 국내 제약 기업 중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10대 주요 분야와 35개의 핵심 이슈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 B등급, 2022년에는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 2023년 평가에서는 AA등급을 획득하며 매년 등급이 상승했다.
MSCI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번 평가에서 익명제보시스템에 대한 정책 마련 및 ISO37001 인증 관리, 비즈니스 윤리 교육 및 내부심사 실시, 임직원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 지원 등의 인적자원관리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부터 그룹사 회사평가에 사회책임경영 성과평가 가중치를 상향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 한미 랩스트리플, NASH 타깃 핵심 ‘간 섬유화’ 개선에 직접 효능
한미약품이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분야에서 우수한 약물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미약품은 2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에 참가해 NASH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이하 랩스트리플, 일반명 : efocipegtrutide)’의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NASH 치료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간 섬유화’를 직접적으로 개선한 효능을 평가한 결과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랩스트리플은 삼중작용 바이오 혁신신약으로,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토대로 NASH 환자의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 등 복합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지방간을 수반하지 않는 다양한 간 섬유화 동물 모델에서 랩스트리플의 직접적인 간 염증 및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을 재현적으로 확인한 연구 결과를 잇달아 발표했다. 또한 랩스트리플의 효과를 다양한 인크레틴 유사체(GLP-1, GLP-1/GIP)들과 비교했을 때, 간 섬유화 개선에서 다른 인크레틴 유사체 보다 차별화된 효능이 나타남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간 생검(Liver biopsy)으로 확인된 섬유증을 동반하는 N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랩스트리플의 치료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 확인을 위한 후기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EASL Congress 2023에서는 한미약품이 2020년 MSD에 1조원대 규모로 기술 수출한 또다른 NASH 치료제 ‘듀얼아고니스트’의 자세한 임상 2a상 결과가 구두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결과는 듀얼아고니스트가 비교군인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체중 감량 및 간내 지방함량 감소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듀얼아고니스트의 경쟁력은 한미약품이 자체적으로 발견한 글루카곤의 약리작용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SK케미칼과 당뇨병 복합제 공동 개발 협약 첫 상업용 제품 생산
양사는 지난 2020년 초 당뇨병 복합제 개발, 생산 및 글로벌 상업화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청주에 위치한 SK케미칼 공장에서 첫 상업용 제품이 생산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품목 허가권자(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 MAH)로서 국내 및 전 세계 상업화를 담당하며, SK케미칼은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해당 복합제 개발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SK케미칼에 원료의약품(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API)을 공급하고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왔으며, SK케미칼은 연구 개발과 국내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한국,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12개 국가에 우선 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공급국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동아제약 판피린, 신세계 가상인간 와이티와 콜라보 진행
22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번 콜라보는 메타버스 트렌드와 함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 소비 문화 및 판피린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와이티’는 신세계가 만든 Z세대 가상인간으로 2022년 3월 첫 공개이후 패션, 뷰티, 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다. 젠지(Generation Z: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 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과 힙한 패션 감각, 자유분방하고 틀을 깨는 기발함이 특징이다.
출시 60주년이 넘은 동아제약 판피린은 브랜드가 지닌 고유무늬인 ‘물방울 무늬’를 팝아트적인 요소로 재해석했다. 물방울 무늬를 형상화한 팝아트를 와이티에게 녹여 판피린의 고유의 이미지와 현대적인 면을 더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판피린과 신세계 와이티의 팝아트 갤러리는 동아제약 판피린, 와이티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셀트리온,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 및 첫 ESG 보고서 발간
2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314,466주, 취득 예정 금액 약 500억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2023년 6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올해에만 셀트리온 총 971,820주(약 1,5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한편,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및 그룹사의 사업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합병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ESG 보고서 발간 … ESG 활동 및 성과 수록
셀트리온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셀트리온은 23일 ESG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23 셀트리온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고서에는 셀트리온이 그동안 실천해 온 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등의 노력과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이 담겼다.
이번 ESG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따라 작성됐으며 독립된 제3자 검증을 받아 보고서의 정확성과 대외 신뢰성을 높였다.
셀트리온은 이번 보고서에서 외부 환경·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까지 동시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의약품 접근성 향상 △신성장동력 창출 기반 글로벌 시장 확대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 확충 3가지 핵심 이슈를 포함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과 관련된 총 10개의 주요 이슈를 도출하고 각 분야별 관리 현황에 대해 수록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서포터즈 가입과 더불어 주요 ESG 정책을 신규 제정했으며, ISO 국제 표준인증 5종 획득, 지역사회 상생방안 마련 등 전사적으로 ESG 경영 확대에 힘쓰고 있다.
셀트리온은 주요 이슈에 대한 단계별 목표 이행 여부 및 성과를 점검해 ESG 경영활동 전반에 걸친 투명화 및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ESG 경영 범위를 확대하고 고도화시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첫번째 ESG 보고서는 셀트리온 홈페이지내 SUSTAINABILITY 메뉴에서 열람할 수 있다.
◆ 칼로스메디칼, 고혈압 치료의료기기 '디넥스' 식약처 의료혁신군 지정
23일 칼로스메디칼에 따르면 디넥스의 이번 지정은 혁신의료기기 중 최초로 의료혁신군에 지정된 것으로 의미가 있다. 의료혁신군은 사용방법의 개선 등을 통해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디넥스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신장신경차단술 의료기기로 전극이 부착된 가는 관(카테터)을 신장 동맥에 삽입해 고주파 에너지로 신장 동맥의 교감신경을 불활성화시켜 혈압을 낮춘다. 디넥스와 같이 카테터를 이용한 신장신경차단술은 최소 침습적인 중재적 시술로 복강경을 사용한 외과 수술과 달리 시술시간이 비교적 짧고 안전하며 전신마취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없다.
한편 칼로스메디칼은 지난 3월에 디넥스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위한 확증적 임상시험에서 150명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현재 유럽 4개국에서 탐색적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장신경차단술 의료기기는 메드트로닉, 오츠카 등 글로벌 대형 의료기기 업체에서 작년 11월 美 FDA에 허가를 신청해 연내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 획득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10대 주요 분야와 35개의 핵심 이슈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 B등급, 2022년에는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 2023년 평가에서는 AA등급을 획득하며 매년 등급이 상승했다.
MSCI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번 평가에서 익명제보시스템에 대한 정책 마련 및 ISO37001 인증 관리, 비즈니스 윤리 교육 및 내부심사 실시, 임직원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 지원 등의 인적자원관리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부터 그룹사 회사평가에 사회책임경영 성과평가 가중치를 상향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 한미 랩스트리플, NASH 타깃 핵심 ‘간 섬유화’ 개선에 직접 효능
한미약품은 2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에 참가해 NASH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이하 랩스트리플, 일반명 : efocipegtrutide)’의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NASH 치료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간 섬유화’를 직접적으로 개선한 효능을 평가한 결과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랩스트리플은 삼중작용 바이오 혁신신약으로,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토대로 NASH 환자의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 등 복합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지방간을 수반하지 않는 다양한 간 섬유화 동물 모델에서 랩스트리플의 직접적인 간 염증 및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을 재현적으로 확인한 연구 결과를 잇달아 발표했다. 또한 랩스트리플의 효과를 다양한 인크레틴 유사체(GLP-1, GLP-1/GIP)들과 비교했을 때, 간 섬유화 개선에서 다른 인크레틴 유사체 보다 차별화된 효능이 나타남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간 생검(Liver biopsy)으로 확인된 섬유증을 동반하는 N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랩스트리플의 치료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 확인을 위한 후기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EASL Congress 2023에서는 한미약품이 2020년 MSD에 1조원대 규모로 기술 수출한 또다른 NASH 치료제 ‘듀얼아고니스트’의 자세한 임상 2a상 결과가 구두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결과는 듀얼아고니스트가 비교군인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체중 감량 및 간내 지방함량 감소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듀얼아고니스트의 경쟁력은 한미약품이 자체적으로 발견한 글루카곤의 약리작용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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