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NHC(National Housing Company)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며 중동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새로 설립될 합작법인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팀네이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2024에서 NHC와 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NHC는 사우디 부동산 시장에서 약 70%의 거래를 담당하는 핵심 기업으로, 부동산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비전 2030 달성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NHC는 380건 이상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24년 중동 최대 부동산 개발 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가칭) 산하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을 비롯해 도심 공공모니터링 플랫폼 및 공공행정을 위한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중동 지역의 디지털 혁신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기업들이 네이버의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파트너십을 확대해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팀네이버는 이번 JV 설립 외에도 중동 주요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시티스케이프 2024에서는 자사의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관계자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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