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금융투자업계가 내다 본 하반기 중국 시장 기상도는 '매우 흐림'에서 '점차 갬'으로 바뀔 전망이다. 상반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대대적인 봉쇄령에 따라 주요 지수들이 급락했으나 하반기부터 중국식 위드 코로나 기조가 주를 이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3분기부터 U자형 회복 곡선을 그릴 것으로 관측했다.
30일 금투업계가 집계한 상반기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국발 통화 긴축 정책 등 대내외 악재에 취약한 모양새로 대형지수는 20%, 중소형지수는 35~40% 급락했다. 투자심리 자체가 얼어붙으면서 거래대금, 신용잔고, 펀드발행 등 일련의 투자 과정이 사실상 올스톱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경기와 주가가 모두 바닥까지 찍은 시점에서 하반기는 반전이 예고됐다. 광공업 부문 생산과 정부 투자, 제조업으로 대표되는 고정투자 부문이 지난달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는 것이 이런 반전 시그널로 꼽을 수 있다. 특히 고정투자의 경우 중국 전체 성장률을 상회하는 회복세가 점쳐진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중국 내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는 8월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 60세 이상 고령자 대상 부스터샷 접종률이 현재 60%에서 8월 이후부터 80% 이상 기록할 것으로 판단되면서다. 또 3분기부터는 홍콩·상하이 시노백 접종자의 효능이 처음 확인될뿐더러 방역 관련 부작용을 가늠할 시기로 지목된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위드 코로나 로드맵 도입과 방역 전략 변화의 시점으로 8월이 유력하다"며 "중국 경기와 주가 및 기업이익 경로는 2분기 저점으로 반전에 성공, 하반기까지 완만한 U자형 회복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또 중국이 연간 성장률 5%대를 사수하고, 국내총생산(GDP) 역시 3.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2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꾸준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전했다. 상반기에 옥죄어 온 정책 기조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변화할 기미가 감지되면서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봉쇄' 국면의 탈출 가능 여부는 중국 주식시장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위드 코로나 전환 시 대규모 락다운에 따른 경기 급랭 가능성을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달 15일부터 중국 전국에 걸친 모기지 기준금리를 사실상 35bp(1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인하해 2020년 부동산 규제 이후의 첫 완화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론적으로) 중국 상업은행들은 모기지 금리를 1분기 대비 124bp 인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이런 안정화 시그널은 시장 신뢰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0일 금투업계가 집계한 상반기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국발 통화 긴축 정책 등 대내외 악재에 취약한 모양새로 대형지수는 20%, 중소형지수는 35~40% 급락했다. 투자심리 자체가 얼어붙으면서 거래대금, 신용잔고, 펀드발행 등 일련의 투자 과정이 사실상 올스톱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경기와 주가가 모두 바닥까지 찍은 시점에서 하반기는 반전이 예고됐다. 광공업 부문 생산과 정부 투자, 제조업으로 대표되는 고정투자 부문이 지난달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는 것이 이런 반전 시그널로 꼽을 수 있다. 특히 고정투자의 경우 중국 전체 성장률을 상회하는 회복세가 점쳐진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중국 내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는 8월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 60세 이상 고령자 대상 부스터샷 접종률이 현재 60%에서 8월 이후부터 80% 이상 기록할 것으로 판단되면서다. 또 3분기부터는 홍콩·상하이 시노백 접종자의 효능이 처음 확인될뿐더러 방역 관련 부작용을 가늠할 시기로 지목된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위드 코로나 로드맵 도입과 방역 전략 변화의 시점으로 8월이 유력하다"며 "중국 경기와 주가 및 기업이익 경로는 2분기 저점으로 반전에 성공, 하반기까지 완만한 U자형 회복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운사이드 위험요소(리스크)는 위드 코로나 로드맵 도입 시기의 연기, 업사이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관세) 공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진전 형국"이라며 "하반기 중국 경기와 이익이 늘어진 회복과 함께 미국발 통화 긴축, 락다운을 선반영한 시장의 경우 경기 부양책, 내수 경기 악재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또 중국이 연간 성장률 5%대를 사수하고, 국내총생산(GDP) 역시 3.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2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꾸준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전했다. 상반기에 옥죄어 온 정책 기조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변화할 기미가 감지되면서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봉쇄' 국면의 탈출 가능 여부는 중국 주식시장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위드 코로나 전환 시 대규모 락다운에 따른 경기 급랭 가능성을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달 15일부터 중국 전국에 걸친 모기지 기준금리를 사실상 35bp(1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인하해 2020년 부동산 규제 이후의 첫 완화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론적으로) 중국 상업은행들은 모기지 금리를 1분기 대비 124bp 인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이런 안정화 시그널은 시장 신뢰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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