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삼성증권,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 3조원 경신

김광미 기자 2024-07-18 09:56:57
상반기 신규 고객·유입자금, 지난해 기록 넘어
서울 중구의 한 은행 영업점에서 고객이 창구 직원과 ISA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증권은 지난달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3조원을 넘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중개형 ISA 가입 고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개형 ISA 신규 가입 고객 수와 유입 자금은 지난해 전체 가입자 수와 유입 자금을 넘어섰다. 중개형ISA 계좌 수도 108만개를 넘었는데 최근에는 2030 세대에서 계좌 개설이 급증했다.

삼성증권 중개형 ISA 가입 고객은 자금의 79%를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데 국내 주식 46%, 해외주식 ETF 26%, 국내주식 ETF 6%를 차지했다.

특히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 절세 혜택을 얻고자 한 투자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주식 ETF와 고배당 종목에 투자 배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개형 ISA 도입 이후 많은 투자자가 계좌를 개설하고 자산을 운용 중이다"며 "관련 리워드 이벤트 등을 통해 세제 혜택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중개형 ISA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체 중개형 ISA 점유율 중 삼성증권은 잔고에서 21%, 계좌에서 24% 차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오는 7월 말까지 중개형 ISA 계좌 보유 고객에게 순입금액에 따라 상품권, 경품을 증정하는 '중개형ISA 리워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4가지로 구성된 이벤트는 삼성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에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