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압구정 재건축의 최대 사업지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3구역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DL건설,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제일건설, 대방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9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당초 현대건설과 양강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삼성물산은 이번 설명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같은 날 열린 압구정5구역 설명회에는 참석한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삼성물산은 압구정아파트지구 내에서도 압구정4구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의 입찰 보증금은 현금 10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1000억원을 합쳐 총 2000억원으로 설정됐다. 입찰 마감은 오는 4월 10일 정오이며 조합은 5월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로29길 71 일대 약 40만633㎡ 부지를 대상으로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공동주택 30개 동 517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는 약 5조5610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1120만원 수준이다. 압구정아파트지구 내에서 사업 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인접해 있고 동호대교·성수대교·올림픽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구역 안에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으며 한강과도 맞닿아 있어 입지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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