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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AI 면접, 취준생 필수 코스~ 中 산둥성, AI 기반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邵鲁文 2025-04-28 09:34:21

(베이징=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AI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디지털화∙스마트화를 통해 취업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그중 올해 '디지털∙스마트 취업' 서비스 구역을 건설한 산둥(山東)성은 1차로 30개 기관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며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취업 서비스에 접목시켰다.

"올해 42세로 석사 학위를 가진 회계 전공자입니다. 월급 4천~6천 위안(약 78만~118만원)의 일자리를 찾고 싶습니다." 최근 산둥성 칭다오(靑島)시 스난(市南)구 인력자원사회보장국이 주최한 채용설명회 현장에서 자오(趙) 씨는 인공지능(AI) 취업 지도 특별구역을 찾아 자신의 구직 조건을 직원에게 전달했다.

직원이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직업지도' 플랫폼에 정보를 입력한 뒤 1분도 채 되지 않아 스난구 내 매칭된 모든 일자리 정보가 컴퓨터 화면에 표시됐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스난(市南)구 인사 부서 직원이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직업지도' 플랫폼을 활용해 구직자에게 취업 지도를 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칭다오시 스난구 '긱워커 하우스'에서는 구직자들이 나이, 학력, 기술 수준, 구직 선호 등 정보를 '딥시크+직업지도' 플랫폼에 입력해 개인 맞춤형 직업 지도 보고서를 생성하고 있다.

스난구 공공취업 및 인재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스난구의 일자리∙정책∙교육 데이터베이스 등을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입력해 AI가 정확한 취업 조언과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지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 역시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이력서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지원서가 들어온 순서대로 일일이 열어봐야 했기 때문에 10분 동안 적합한 이력서를 하나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력서 자동 선별 기능 덕분에 시스템이 채용 공고와의 일치율에 따라 이력서를 점수화하고 순위를 매겨줍니다." 류훙(劉紅) 웨이하이(威海) 화푸이팡(華普億方)스마트테크회사 인사 담당자는 "이제 이력서 매칭에 걸리는 시간을 '초 단위'로 계산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산둥의 여러 대학에서는 졸업생이 자신의 종합 능력과 발전 잠재력을 더 잘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상 면접관'이 등장해 화제다.

산둥의 한 대학 내 '인공지능(AI) 면접 시뮬레이션 역량 강화 부스'에서 면접 훈련 중인 대학생. (사진/신화통신)

2025년도 졸업생인 비샤오페이(畢嘯飛)는 루둥(魯東)대학 대학생 취업∙창업역량강화센터의 'AI 면접 시뮬레이션 역량 강화 부스'를 찾았다. 컴퓨터 속 '가상 면접관'은 그의 이력서 정보와 선택한 직업 방향에 따라 자동으로 4개의 면접 질문을 생성했다. 여기에 영상 분석, 음성 인식 등의 기술을 활용해 그의 답변을 분석하고 면접 결과 보고서를 생성해 제공했다.

비 씨는 "이 직업과 관련한 당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답변을 주저했는데 시스템이 이러한 '막힘'을 포착해 분석 보고서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쥔창(衣軍強) 산둥성 인력자원사회보장청 부청장은 "시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약 3년 이내에 '디지털∙스마트 취업' 서비스 구역을 산둥성 내 대부분의 취업 서비스 기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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