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공공기관 전자문서를 PC와 모바일 웹에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국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가운데 공공기관 문서를 PC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은 네이버가 처음으로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기존 네이버앱에 더해 PC와 모바일 웹에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자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PC 등 기기에 상관없이 네이버 전자문서 홈에 접속한 뒤 네이버앱으로 수신한 알림을 통해 인증하면 문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으로 사용 편의성은 크게 개선됐다. 네이버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350종에 달하는 서식을 PC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TTS(Text-to-Speech) 기술을 도입해 문서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고령층과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네이버는 향후 다른 기관의 문서도 PC에서 열람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문서를 안정적으로 발송해왔다. 특히 네이버앱을 통한 알림 기능과 네이버페이 연동 납부 서비스로 높은 열람률을 유지해왔다.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데이터센터 이중화(IDC)와 체계적인 재해 복구 시스템도 갖췄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누적 4억 9500만 장의 종이 절감 효과를 거두며 ESG 경영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자문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황보영 네이버 리더는 “전자문서가 더욱 보편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의 문서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전자문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해 신뢰받는 전자문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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