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가전제품 제조업체 TCL이 20일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로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총 13개 최고 등급 후원사 중 중국 기업이 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TCL은 오는 2032년까지 TV∙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을 위주로 스마트 단말기 및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에서 기술, 제품 및 서비스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앞서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 분야에서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됐다. 또한 멍뉴(蒙牛)는 코카콜라와 함께 공동 후원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연합 파트너십을 맺는 선례를 남겼다.
TCL이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중국은 미국(5개)과 유럽(4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올림픽 최고 등급 후원사를 가지게 됐다.
이날 열린 TCL과 IOC의 계약 체결식에서 리둥성(李東生) TCL 회장은 "올림픽의 글로벌 파트너가 되는 것은 오랫동안 간직해 온 꿈"이었다며 "'더 빠르게, 더 높이, 더 강하게, 그리고 함께'라는 올림픽 모토는 TCL의 혁신적인 변혁, 탁월함을 추구하는 정신, 비범함에 도전하는 기업 정신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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