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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글로벌 팝업스토어로 상반기 63만명 동원…테마형 전략 '성공'

선재관 기자 2025-07-21 18:10:15

6개월에 63만명 방문, 팬심 저격한 '테마 팝업'

아티스트 IP로 글로벌 영토 확장..그냥 굿즈샵 아냐

3~6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SPACE OF BTS' 팝업에서 관람객들이 팝업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하이브]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의 글로벌 팝업스토어가 올해 상반기에만 63만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아티스트와 팬을 잇는 핵심 오프라인 창구로 자리 잡았다.

하이브는 21일 이 같은 성과를 발표하고 올해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57개 이상의 팝업스토어를 2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운영하며 글로벌 팬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성공의 동력은 단순 상품 판매점을 넘어선 ‘테마형 팝업’ 전략에 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의 앨범이나 고유의 정체성, 직접 개발한 캐릭터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공간을 기획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중국에서 열린 '세븐틴 광저우 팝업'은 상반기 단일 팝업으로는 최다인 9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방탄소년단의 ‘MONOCHROME’ 팝업은 추억을 배송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캐릭터 뿔바투 팝업에서 팬들이 팝업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하이브]

최근에는 아티스트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도 새로운 흥행 공식으로 떠올랐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캐릭터 ‘쁘넥도’ 홍콩 팝업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뿔바투’ 팝업 등은 각각 수만 명의 팬들을 불러 모으며 IP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이브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세를 이어간다. 더현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세븐틴 캐릭터 ‘미니틴’ 팝업은 전 세계 8개 도시로 확산되며 엔하이픈 월드투어와 연계한 팝업, 충칭·난징·세부 등 새로운 지역에서의 팝업도 예정돼 있다.

하이브 IPX사업본부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팬덤의 선호를 고려해 다양한 테마의 팝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의미 있고 이색적인 공간을 기획해 더 많은 곳에서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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