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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 생성형 AI '엑사원 3.5' 오픈소스로 공개… "차세대 AI 기술 선도"

임효진 기자 2024-12-09 19:17:52

엑사원 3.5, 총 3가지 모델로 확대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 출시

LG, 엑사원 3.5 모델 3종 오픈소스로 공개 [사진=LG]
[이코노믹데일리] LG는 9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지난 8월 ‘엑사원 3.0’을 발표하고 4개월 만이다.

엑사원 3.5는 온디바이스 모델만 공개했던 엑사원 3.0과 달리 온디바이스부터 연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3가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엑사원 3.5는 온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 등 3종으로 구분돼 있다.

LG AI연구원은 엉뚱한 답변을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환각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고도화 했다. 이와 함께 AI가 사용자의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해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MSR)을 적용했다. 엑사원 3.5는 입력하는 문장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LG AI연구원은 설명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 서비스도 시작했다.

챗엑사원에는 심층 분석과 ‘출처 선택’ 기능을 추가했다. 심층 분석은 여러 개의 질문이 섞여 있는 복합 질문을 했을 때 ‘챗엑사원’이 이를 단계별로 나눠 분석하고 추론한 뒤 종합적인 답변을 하는 기능이다. 정확하고 깊이 있는 보고서를 쓸 때 활용할 수 있다. 출처 선택은 범용, 해외 사이트, 학술 자료, 유튜브 등 검색 범위를 선택해서 목적에 따라 정확한 출처에 기반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근 생성형 AI 모델의 발전이 빨라져 업그레이드 속도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초AI를 목표로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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