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금융

코스피 4000선 붕괴...장중 3% 이상 추락

유명환 기자 2025-11-18 13:17:32

미국 주가 동반 하락·금리인하 기대 약화...기관 5800억원 순매도

엔비디아 매도 소식·반도체주 약세...원·달러 환율 1463원

17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 전장보다 77.68p(1.94%) 오른 4,089.25로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장중 3%를 넘게 추락하며 결국 4000선이 붕괴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4% 내린 3965.01을 기록 중이다. 지수가 4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44.78p(1.10%) 내린 4044.47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이 5800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주가 하락 여파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2% 떨어졌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0.84% 하락 마감했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 "천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한 영향이다.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의 헤지펀드 틸 매크로가 지난 분기 보유하던 엔비디아 주식 9400만달러어치를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반도체주도 미국발 악재에 흔들리며 '60만닉스·10만전자'를 내주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5원 오른 1463원으로 장을 시작했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