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AI 기술 선도기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LLM) ‘솔라 프로’를 정식 출시했다. 이 모델은 금융, 법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기능을 갖추고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솔라 프로는 기존 모델 ‘솔라 미니’(107억 매개변수) 대비 두 배 이상 커진 220억 매개변수 모델로 성능이 50% 이상 향상됐다. AWS의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AWS 마켓플레이스’에 탑재되어 글로벌 기업들이 손쉽게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모델은 뛰어난 문맥 이해와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 데이터 학습을 통해 복잡한 맞춤형 작업을 높은 정확도로 처리한다. 금융 분석, 법률 문서 검토, 헬스케어 데이터 처리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업스테이지는 AI 모델 개발 및 배포를 위해 AWS의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하여 학습 시간을 단축했고 자체 개발한 경량화 기술 ‘DUS(깊이 확장 스케일)’를 적용해 단 1개의 GPU로도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솔라 프로는 이미 글로벌 표준 LLM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9월 공개된 프리뷰 버전은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와 감성 지능 평가 플랫폼 ‘EQ 벤치 리더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으며 미국의 파인튜닝 전문 기업 프레디베이스 조사에서도 빅테크 기업 모델을 제치고 파인튜닝 성능 1위를 기록했다.
솔라 프로는 오늘부터 AWS의 통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내장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도구를 활용해 안전한 AI 솔루션 구축이 가능하다. 고객은 원하는 모델을 찾아 AWS 인프라에 쉽게 배포할 수 있으며 예약된 엔드포인트를 통해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프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업무 자동화를 돕고 전문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AWS 인프라와의 협업으로 많은 기업이 AI 기술을 더 쉽게 도입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가 제공하는 지원을 통해 업스테이지는 전 세계 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산업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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