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알뜰폰 사업자의 이동통신 3사에 대한 망 사용 비용인 '도매대가' 인하를 추진하면서 올 가을부터 소비자들이 더 싼 알뜰폰 요금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은 지난해 12월 기준 1585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18.9%를 차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를 목표로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업계와 음성, 데이터 등 항목별 종량제(RM) 요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12월 당시 음성 도매대가는 1분당 6.85원으로 전년 대비 14.6% 낮아졌고, 데이터는 1MB당 1.29원으로 19.8% 인하되었다.
업계에서는 최근 과기정통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 후보 자격을 취소하며 통신 시장 경쟁 촉진 주체로 알뜰폰의 역할이 부각된 상황에 따라 이번 도매대가 조정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올해 업무 목표를 제시하며 "이통3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알뜰폰 경쟁력을 높여 이동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매대가 인하가 확정될 경우, 알뜰폰 사업자들은 요금제를 더욱 저렴하게 설계하여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이동통신 시장 전체의 가격 경쟁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환 지원금 도입과 이통3사의 저가 요금제 출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알뜰폰 업계는 이번 도매대가 인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알뜰폰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20%에 육박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자 비중이 94%에 달하고 수익성이 높은 5G 가입자 비중은 1.7%에 불과하다는 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소영의 오일머니] 중국, 석화 공장 폐쇄 본격화...고부가 산업 전환 목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07/20251107151830338287_388_136.png)
![[정보운의 강철부대] 정의선·정기선, 현대를 되찾은 진짜 의미…20여년 만에 다시 이어진 현대家의 피](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07/20251107161228701708_388_136.jpg)
![[김아령의 주말 장바구니] 블랙 홈플런·땡큐절 2R…삼겹살·연어 반값 대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07/20251107091504969550_388_136.jpg)
![[김다경의 전자사전] 26만장 확보한 GPU, 왜 AI 시대의 핵심인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07/20251107150615218870_388_136.jpeg)
![[방예준의 캐치 보카] 질병 이력·만성질환 있어도 보험 가입 가능할까...보험사 유병자보험 확대 중](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05/20251105154145957172_388_136.jpg)
![[지다혜의 금은보화] 놀면서 앱테크를?…카카오뱅크 돈 버는 재미 시리즈 눈길](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07/20251107104731713396_388_136.jpg)
![[류청빛의 車근차근] 자동차업계 기술 혁신 실험장 된 레이싱...신차 개발에 활용](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07/20251107154846487581_388_13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