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 연구팀(NXC연구실)과 협력하여 '미래 양자통신 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양자기술은 글로벌 기술 혁신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와 NXC연구실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계, 정부, 기업에 양자정보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활용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양자정보기술을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센싱으로 분류하고, 특히 양자통신의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세부적으로 소개한다.
양자통신은 서로 연결된 양자컴퓨터/양자센서 사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로, 기존 네트워크와 컴퓨터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통신은 크게 양자를 전달하는 양자전송 기술, 양자 정보 전송을 위한 인프라인 양자네트워크 기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양자통신응용 기술로 분류된다.
백서에 따르면, 향후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등 양자기술의 활용처가 확대될수록 양자통신의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컴퓨팅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방대한 규모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자컴퓨팅 시대에는 양자 컴퓨터 간의 클러스터 구성을 위한 효율적인 양자분산컴퓨팅(Distributed quantum computing)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지능형 응용 프로그램, 언어 모델, 이미지 인식 등에서 획기적인 성능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4월 통신 3사 최초로 양자컴퓨터 해킹 위협에 대응이 가능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서비스를 출시하여 양자통신 시대를 앞장서고 있다. 또한, AI 및 양자통신을 비롯한 차세대 네트워크 트렌드를 리드하며 기업, 기관, 소비자 등 다양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한 서울대 교수는 "백서를 통해 양자통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다가올 양자통신 시대를 대비하여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를 통해 더욱 발전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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