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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인기…충전·소득공제율 '강점'

지다혜 기자 2024-02-08 06:00:00

개인 월 구매 한도 150만→200만 원 상향

지난 6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편리한 충전 방식이 무기인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번 주 설 연휴까지 맞물리면서 윤석열 정부가 기치로 내건 민생 안정과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까지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7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플랫폼 공동 운영사인 BC카드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올해 1월 기준 누적 충전 회원 수가 226만 명을 돌파했다.

BC카드 기록은 2022년 8월 출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KT와 함께 그해 6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으로부터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운영사로 선정된 BC카드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기존 지류형과 달리 '온누리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에 평소 사용하던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고 필요한 금액만큼 온누리상품권을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BC카드뿐만 아니라 본인이 소유한 모든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고 충전할 수 있다.

전통시장 등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시 개인 카드의 신용한도나 연결 계좌 잔액이 아닌 충전된 온누리상품권 잔액 내에서 먼저 차감된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사용 금액은 등록된 카드의 자체 상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용 실적으로 인정된다. 10% 할인 금액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고 상품권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아울러 BC카드는 오는 12일까지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이용 시 혜택을 극대화하는 4가지 이벤트에 나선다. 모두 중복 참여가 가능하고, 조건 충족 후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최대 7만원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 경감과 영세중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6월까지 전통시장에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상향된 소득공제율을 적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카드 이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상반기 간 기존 40%에서 8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 한도도 기존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상향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지난 6일 직접 전통시장에 들러 설맞이 음식 등을 구매하면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비롯한 현장 지원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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