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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1월 강력 한파 예고…누수·동파 보험 주목

지다혜 기자 2024-01-04 06:00:00

"빠른 복구 어렵고 큰 비용…미리 대비 必"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관리소에 동파된 계량기들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달 극심한 한파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 겨울은 이상 난동(따뜻한 겨울)과 한파가 극단적으로 교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에 따른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이 주목된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의 보장 내용을 강화해 주거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사고를 보장하고 있다. 특약 가입 시 동파 이유로 급배수시설(보일러·수도 배관 등)이 파손됐을 경우 가입일로부터 9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가입액 한도 내 손해액의 90%를 보장한다.

AXA손해보험은 한파로 인해 가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누수 피해를 보장하는 'AXA생활안심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동파로 인한 누수뿐만 아니라 편안한 일상생활을 위해 각종 위험과 사고에 대해 별도 특약으로 폭넓게 보장한다.

특히 급배수설비누출손해(일반가재) 특약은 보험 기간 중 가입자의 가정(연립주택·아파트 등)에 겨울철 한파 등 우연한 사고로 발생한 누수로 인해 직접적인 손해가 발생한 경우 사고마다 보험증권에 기재된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해 준다.

실제로 누수가 발생하면 천장이나 벽지가 들뜨고 마루가 손상될 뿐만 아니라 고가의 가전제품까지 망가질 수 있다. 해당 상품의 6대 또는 12대 가전제품고장수리비용 특약에 가입했다면 △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및 의류관리기 등의 누수로 인한 피해수리비용에 대해 보장이 가능하다.

한화손보도 겨울철 동파로 인한 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세이프투게더생활종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급배수시설누출손해 관련 특약 가입 고객은 동파 및 노후로 파손된 배관 누수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KB손보는 'KB홈앤비즈케어종합보험'을 판매하며 별도 특약 가입 시 누수로 인해 보강해야 하는 가정 내 마룻바닥 수리비와 12대 가전제품 수리비까지 보장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매년 겨울 동파·누수 사고로 인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사고 특성상 빠른 복구가 어렵고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관련 보험에 가입해 미리 대비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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