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채널별 시장 지위 확대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부문장 중심의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비대면 플랫폼 경쟁력 확대를 목표로 자동차보험 마케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보험상품본부를 신설했다.
앞서 KB손보는 상생금융 일환으로 내년 자동차보험료 2.6% 인하 방안을 내놨다. 보험료 검증 등 준비를 거친 뒤 내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일부터 인하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은 차량 소유주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또 수익성 확보를 위해 상품별 손익·마케팅 지원조직을 재편하고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펫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하면서 신사업 역량 제고에 나선다. KB손보는 지난 6월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
이후 부담보 인수를 신설해 가입 문턱을 낮추는 등 합리적인 가격·보장을 비롯해 반려인의 공감을 이끄는 세심함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KB손보는 조직개편과 함께 지속적인 성과 창출, 전문성 강화,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위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경영진 인사의 키워드는 △현장 중심 △전문성 △여성임원 발탁 △성과중심 세대교체 등이다.
KB손보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이며 추진력을 갖춘 젊은 리더 발탁, 지속성 있는 성과창출을 위한 고성과 인력 중용, 다양성 강화 관점의 여성 리더 확대 등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미래변화 대응력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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