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지원을 위한 유통업계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생필품 지원부터 성금 기탁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유통군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생수·컵라면·간식거리 등 4000인분의 식품으로 구성됐으며,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됐다.
맥주업계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오비맥주는 극심한 호우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 지역 이재민 등을 돕기 위해 직접 생산한 재해구호용 ‘OB워터’ 약 2만여 캔(355 ml)을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도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소방공무원에게 생수(석수 500ml) 약 36만병을 지원했다. 가장 피해가 큰 충청북도와 경상북도를 비롯해 전국 수해지역 이재민과 관계자에게 생수를 순차적으로 지원해 전국 수해피해 복구를 도울 예정이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 16일 구호 요청을 받자마자 충남 논산·금산·충북 괴산·청주 등 이재민과 구호 인력에 생수, 라면, 이온음료, 초코바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식음료들로 꾸려진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BGF리테일은 향후 호우 상황에 따른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SPC 역시 집중호우로 홍수, 산사태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 개를 전북·충북·경북·충남 등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이재민과 소방당국 등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수해 복구 성금을 기탁한 기업도 있다. 패션 기업 유니클로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및 수해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요청에 따라 일부 지역 이재민에게 400여벌의 의류를 전달할 계획이다.
KT&G 역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전국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서 운용하는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이다.
또 KT&G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긴급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성금이 집중호우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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