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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밖에서 마스크 안 쓴다…실내는 당분간 유지

김아령 기자 2022-09-25 16:45:46

50인 이상 공연·스포츠 경기 등 노마스크 허용

버스·택시·기차 등은 실내로 간주

23일 서울 중구 명동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벗어 손에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오는 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실외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약 1년 5개월 만이다.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6일부터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 등의 관람객이 50명이 넘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실외는 자연 환기가 이뤄져 실내보다 전파 위험이 낮고, 지난 5월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신규 확진자 규모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가을 프로야구(포스트시즌)를 비롯해 야외 공연, 대규모 집회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산책로나 등산로, 야외 체육수업, 야외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도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밀집 상황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착용해달라고 권고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과태료 부과 강제적 조치를 없애는 것이지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며 "상황에 따른 개인 자율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더 유지하면서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 겨울 동시 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하기 위함이다.
 
택시나 버스 등 운송 수단 등도 실내로 구분돼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내란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과 사방이 막혀 있고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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