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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조용한 상승세 소비재株]③ 中봉쇄 해제 기폭제…화장품株, 하반기 기상도 '맑음'

김소연 수습기자 2022-07-23 06:00:00

내수에 신경쓰는 中노려야…판매량 증가+점유율 상승 실현要

화장품 비수기 3분기는 ODM업체, 4분기는 한국 콜마, 아모레퍼시픽 추천

자료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 중국 봉쇄의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 업계가 중국 내수 경기 회복으로 하반기 업황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 업종은 2분기 중국 정부의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 낙폭이 확대됐다. 봉쇄 기간 소비자 수요 자체가 급감했으며, 물류 마비로 온라인 판매와 배송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화장품 업계는 5월에 물류 회복 및 공장 가동 재개, 6월 상하이 봉쇄 해제로 회복하는 추세이다.

금융투자업계는 3분기 중추절, 4분기 국경절, 광군절 등 주요 소비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봉쇄가 있었던 2분기 대비 화장품주의 호실적을 전망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제 둔화로 소비자들의 구매력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수 진작에 힘쓰고 있는 중국 시장 겨냥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전처럼 판매량 중심의 양적 성장이 아닌 판매가 위주의 질적 성장을 하는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의 내수 소비가 성숙화되는 경향을 보여 향후 한국 화장품 업계는 유통 채널 확장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가지고 구조적 판매량 증가와 점유율 상승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윤정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성이 수익을 좌우하는 한국 화장품이 최근 일본과 미국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하반기 추가적인 이익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017년 미국 3.7억 달러 일본 1.9억 달러에서 2021년 각각 6.6억 달러, 6.7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러한 화장품주의 하반기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하 연구원은 F&F와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는 화장품 업계의 비수기인 7~8월이 있어 ODM 사업을 하는 한국콜마를 4분기에는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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