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이 지난해 전체 계열사가 기여한 사회적 가치(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있어 기업이 기여한 가치)의 화폐 환산 가치가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 가치로 도출, 발표해온 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을 공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SK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SK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의 총액을 환산하면 18조 4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7조원(6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표별로는 고용(10.1조원) 등 경제 간접 기여 성과가 19조 3443억원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사회공헌 등 사회 성과 부문은 1조 903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환경공정에서 역성장하는 등 환경 성과 지표는 전년 대비 2조 892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관계사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납세(+100%)와 고용(+39%)이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사회 제품·서비스(+76%), 노동(+93%) 분야 증가세도 뚜렷했다. 반면 환경공정(-2%)과 동반성장(-0.07%)은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3대 주요 계열사가 추진한 사회적 가치 활동 사례를 선보이기도 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내트럭하우스(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근무 환경 제공 서비스) △공장 폐열을 이용한 지역 난방 서비스 등을 사례로 들었다.
다만 SK그룹 측은 글로벌 ESG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의 17개 항목 가운데 환경 관련 분야에서는 해결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SK그룹이 제시한 산식에 따르면 UN SDGs 목표 가운데 8번 항목(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과 관련해서는 크게 기여를 하고 있고 3번 항목(건강하고 행복한 삶)과 7번 항목(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도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은 "항목별로 SK그룹이 어느 부분에서는 문제 해결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생산 공정 특성상 6번 항목(건강하고 안전한 물관리)과 13번 항목(기후변화 대응)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라며 "넷제로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등 부정적인 부분들은 최대한 줄이고 긍정적인 기회를 많이 늘려서 문제 해결자로서의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과 데이터를 전격 공개함으로써 최태원 SK 회장의 지론인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BL 경영은 기존 경제적 가치·이윤만 추구하는 싱글보텀라인에서 벗어나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고 관리하는 경영 철학이다.
SK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SK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의 총액을 환산하면 18조 4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7조원(6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표별로는 고용(10.1조원) 등 경제 간접 기여 성과가 19조 3443억원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사회공헌 등 사회 성과 부문은 1조 903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환경공정에서 역성장하는 등 환경 성과 지표는 전년 대비 2조 892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관계사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납세(+100%)와 고용(+39%)이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사회 제품·서비스(+76%), 노동(+93%) 분야 증가세도 뚜렷했다. 반면 환경공정(-2%)과 동반성장(-0.07%)은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3대 주요 계열사가 추진한 사회적 가치 활동 사례를 선보이기도 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내트럭하우스(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근무 환경 제공 서비스) △공장 폐열을 이용한 지역 난방 서비스 등을 사례로 들었다.
권용수 SK이노베이션 ESG 추진 담당은 "SK인천석유화학은 지자체, 지역 에너지 공급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폐열을 활용해 현재 인천 소재 청라지구 등 약 4만 가구의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을 하고 있다"라며 "통상 석유화학 공정에서 150도 미만의 폐열들은 그냥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낭비되는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차에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 폐열 관련 특수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SK그룹 측은 글로벌 ESG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의 17개 항목 가운데 환경 관련 분야에서는 해결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SK그룹이 제시한 산식에 따르면 UN SDGs 목표 가운데 8번 항목(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과 관련해서는 크게 기여를 하고 있고 3번 항목(건강하고 행복한 삶)과 7번 항목(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도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은 "항목별로 SK그룹이 어느 부분에서는 문제 해결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생산 공정 특성상 6번 항목(건강하고 안전한 물관리)과 13번 항목(기후변화 대응)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라며 "넷제로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등 부정적인 부분들은 최대한 줄이고 긍정적인 기회를 많이 늘려서 문제 해결자로서의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과 데이터를 전격 공개함으로써 최태원 SK 회장의 지론인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BL 경영은 기존 경제적 가치·이윤만 추구하는 싱글보텀라인에서 벗어나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고 관리하는 경영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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