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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연말 배당 ‘최대규모’… 지방 지주 배당 기대감↑

이아현 기자 2021-12-20 10:33:06

BNK·DGB·JB금융, 연말 6% 중반대 배당수익률 예고

대구시 북구 소재 DGB금융그룹 [사진=DGB금융지주]

[데일리동방] 올해 금융지주사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당금 역시 최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금융지주보다 지방 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금융사 배당금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26% 전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2019년도 기준 각 금융지주사의 배당성향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26%, 우리금융지주가 27%를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는 호실적에 힘입어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했다.

지방 금융지주사는 연말 배당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BNK금융과 DGB금융, JB금융 등 3대 지방금융은 올해 연말 6% 중반대 배당수익률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4%였던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지방금융의 순이익도 가파르게 늘었다. BNK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434억원으로 지난해 총순이익 5193억원을 넘어섰다. DGB금융과 J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4175억, 41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 38.3% 증가했다.
 
BNK금융은 3분기 실적발표 후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금융의 배당 기대감이 주가에도 반영된 상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NK금융과 DGB금융, JB금융은 12월 들어 각각 9.95%, 8.94%, 8.20% 상승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지방금융 3곳의 배당수익률이 6% 전후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방은행주의 배당성향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다는 걸 가정했기에 올해 배당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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