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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SDI, 3Q 분기 사상 최고 매출...견인차는 '전지 부문'

김성훈 기자 2020-10-27 16:26:19

3Q 매출 3조872억원 전년比 20.2%↑·영업익 61.1%↑

유럽 전기차 판매 호조에 전지부문 매출 쑥

[사진=김성훈 기자]

[데일리동방]삼성SDI가 올 3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 3분기 매출은 분기기준 사상 최고치인 3조872억원, 영업이익은 26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61.1%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전체 매출액의 77% 이상을 차지한 전지사업 부문이다. 전기차 등에 장착되는 중대형전지 외에 소형전지 매출도 크게 증가해 2조38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동공구·모빌리티 등에 공급되는 원형배터리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주요 고객사들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파우치 배터리 공급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 측은 “전기차 판매가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한 데다 유럽 시장의 지원 정책 강화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도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태블릿 등의 수요가 늘면서 편광필름과 OLED소재·반도체소재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차차세대 초격차 기술을 주창한 데에 걸맞는 실적"이라며 "4분기에도 배터리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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