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매년 명절마다 반복되던 SRT 승차권 '예매 대란'이 사라졌다. SRT 운영사 SR의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NHN클라우드의 기술력이 그 비결이었다. 이번 성공 사례는 공공 부문 대국민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DX)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NHN클라우드는 SR의 '통합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 추석 명절 예매 기간 중 오류 없는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 사업을 수주한 이후 3년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예약 발매 시스템 등 대국민 서비스는 물론 내부 업무 시스템까지 모두 NHN클라우드 위에서 운영된다.
그 효과는 극적인 수치로 증명됐다. SR은 예매 오픈 전, 클라우드의 장점을 활용해 서버 용량을 평소 대비 30배까지 유연하게 확장했다. 그 결과 올해 추석 예매 기간 동안 서버 과부하로 인한 서비스 중단 등의 장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년 추석과 비교해 예매 대기 시간은 50%, 관련 민원 건수는 65%나 급감했다.
클라우드 전환은 비용과 운영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기존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에서는 예매 시즌에 대비해 한 달 전부터 물리 서버를 빌려와 설치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과 높은 비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전환 이후에는 별도 장비 설치 없이 간단한 조작만으로 서버를 확장했으며 오히려 더 많은 서버를 사용하고도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SR 관계자는 "전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이번 추석에 국민들께 양질의 예약 발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NHN클라우드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시스템의 AX(AI 전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의 B2C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결과 올 추석 국민들이 클라우드 전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에 클라우드를 공급해 국민 모두가 더욱 편리하게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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