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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2025년 영업익 9571억원... 클라우드 15% 성장 '견인'

선재관 기자 2026-01-22 10:41:37

"AI·클라우드가 효자"...배당금 10% 올려 주주 환원 강화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삼성SDS 프라이빗 부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이코노믹데일리] 삼성SDS(이준희 대표)가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성형 AI 수요 확대에 발맞춰 AI 인프라와 플랫폼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한 결과다. 회사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금을 10% 상향하며 성과 나누기에도 나섰다.

삼성SDS는 2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매출액 13조9299억원과 영업이익 95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7%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0% 늘어나며 내실을 다졌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3조5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61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실적 상승의 주역은 단연 클라우드다. IT서비스 부문 연간 매출은 6조5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는데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2조68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4% 성장했다.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로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과 GPUaaS(서비스형 GPU) 사용량이 증가하고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가 확대된 영향이다.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 역시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과 공공 분야 생성형 AI 수주가 이어지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물류 부문은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며 연간 매출 7조3864억원과 영업이익 13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와 6.2% 감소했다. 다만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가입 고객은 2025년 말 기준 2만4625개 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27% 증가해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SDS는 올해 'AI 풀스택' 전략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해 최신 엔비디아 B300 기반의 GPUaaS 상품을 출시하고 DBO(데이터센터 건설·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대구센터를 거점으로 공공 DR(재해복구) 구축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AI 플랫폼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체결한 오픈AI와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십을 활용해 기업 고객의 생성형 AI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 솔루션 영역에서는 행정안전부 등 3개 기관 시범 서비스로 검증된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중앙 정부 57개 부처로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 인상한 319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삼성SDS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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