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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트럼프 "캐나다산 제품 35% 관세 부과...펜타닐 방지 협력하면 조정 가능"

徐兴堂,胡友松 2025-07-11 17:22:06
지난달 27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미국 뉴욕=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다음 달 1일부터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3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앞서 미국 관세에 대한 캐나다의 맞대응을 비난했다.

그는 서한에서 "캐나다가 미국과 협력하지 않고 보복성 관세 조치를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1일부터 캐나다산 제품에 35%의 관세를 부과한다"며 "이는 다른 부문별 관세와는 별개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새로운 관세 부과 원인으로 캐나다를 통한 펜타닐의 미국 유입과 '불공평한 무역 행위'를 꼽았다. 이에 캐나다가 펜타닐 유입을 막기 위해 미국과 협력한다면 관세 조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