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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1분기 녹색·저탄소 산업 발전 가속화...매출 전년比 13.6% 증가

申铖,杨世尧,李博 2025-04-25 20:47:21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시 루둥(如東)현의 해상 풍력발전 유닛을 지난해 11월 3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 1분기 중국의 녹색 발전 산업이 안정적인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국 국가세무총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녹색·저탄소 산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하며 산업 발전이 가속화됐다. 신규 설립 기업 수는 12.3%포인트 늘어난 19.3%의 증가율을 보였다.

녹색 에너지 구조도 한층 최적화됐다. 같은 기간 중국 원자력·수력·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 등 5개 청정에너지 발전은 화력 발전보다 20.3%포인트 높은 매출을 올렸다. 이들 5개 발전은 전체 발전 매출의 31.7%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포인트 상승한 규모다.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약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올 1분기 중국 기업의 환경보호·관리 서비스 구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그중 제조업의 구매액은 16.5% 늘어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등 녹색 기술 보급 서비스의 매출은 각각 28.9%, 17.6% 확대됐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뚜렷해졌다. 같은 기간 중국 기업 단위의 매출당 전력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그중 공업기업은 지난해 4분기 1.2% 줄어든 데 이어 이번 분기에 5.5% 추가 감소돼 공업 생산의 에너지 소비 강도가 꾸준히 하락했다. 특히 녹색·저탄소 산업 단위의 매출당 전력 소비량은 9.4% 내려가며 에너지 소비 하락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