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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중대재해 예방 AI 솔루션 'CEO 안심 패키지' 출시

선재관 기자 2025-12-16 11:00:10

"AI가 위험 예측해 사고 막는다"…산업안전 플랫폼 공개

[그래픽] SK AX 'CEO 안심 패키지'.[사진=SK AX]

[이코노믹데일리] SK AX(사장 김완종)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CEO 안심 패키지’를 16일 출시했다. 이는 기업 경영진이 안전 관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의사결정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SHE(안전∙보건∙환경) 솔루션이다.

이번 패키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발맞춰 기획됐다. AI 기술을 통해 사업장별 잠재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작업자가 안전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기업의 책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고 실질적인 예방 체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핵심 경쟁력은 첨단 AI 기술의 전방위적 적용이다. 비전 AI(Vision AI)를 활용한 ‘SHE OT 솔루션’은 사고 발생 여부와 원인을 즉각적으로 분석해 알린다. ‘리스크 대시보드’는 사업장별 사고 현황과 고위험 작업 및 법규 준수 결과를 한눈에 보여줘 경영진의 신속한 판단을 지원한다. 또한 AI 기반 ‘작업허가 시스템’은 안전 의무 이행 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된 현장 밀착형 관리 기능도 돋보인다. 작업자의 위험 구역 접근이나 불안전한 행동을 센서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경고를 보낸다. 작업자의 생체 신호를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위험성 평가와 연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예측-대응-개선’ 통합 체계를 구현했다.

이번 서비스는 SK AX의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컨설팅 조직인 애커튼파트너스가 전략 수립부터 설계와 구축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대형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안전관리 표준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개별 작업자 단위의 안전 관리부터 전사적 표준 체계 구축까지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다.

SK AX는 향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을 접목해 예측형 자율 안전 관리 체계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최진민 SK AX 애커튼파트너스 대표 파트너는 “AI 기반 디지털 SHE 체계는 기업 안전 경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경영진과 현장 근로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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