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 '녹색채권' 현지 거래소 상장

김광미 기자 2025-04-14 11:42:10
5000만 달러 규모…태양광 인프라 확장·에너지 자립 사용
한경태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장(가운데 오른쪽)이 지난 11일 캄보디아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녹색채권 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유안타증권]
[이코노믹데일리]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유안타증권캄보디아)이 주관한 캄보디아 최초 '녹색채권(Green Project Bond)' 지난 11일(현지시각) 캄보디아증권거래소(Cambodia Securities Exchange, CSX)에 상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안타증권캄보디아가 대표로 단독 주관한 이번 채권은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최초 녹색채권이다. 

채권으로 모집한 금액은 캄보디아 태양광 개발 업체 '슈나이테크 다이나믹(SchneiTec Dynamic)' 태양광 인프라 확장과 현지 에너지 자립 및 청정 에너지원 전환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는 지난 2006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했으며 2011년 종합증권사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2012년 캄보디아증권거래소 설립을 지원했고 △프놈펜수도공사 △프놈펜항만공사 △아클레다은행 등의 기업공개(IPO)를 단독으로 대표 주관하기도 했다. 

한경태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장은 "이번 녹색채권의 발행은 단순한 금융 수단을 넘어 캄보디아 채권 시장과 재생 에너지 부문 모두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적극 지원하고, 캄보디아 금융 시장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