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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엔비디아와 손잡고 FPS 신작에 AI 전투 분석 장비 도입

선재관 기자 2025-03-15 18:33:22
신작 FPS '블랙 벌처스'에 엔비디아 AI 기술 '에이스' 적용…전투 몰입도 극대화 언리얼 엔진5 기반 극한의 현실감…연말 스팀 CBT 예정
위메이드, 엔비디아와 손잡고 FPS 신작에 AI 전투 분석 장비 도입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의 개발 자회사 디스민즈워가 혁신적인 AI 기술을 FPS 게임에 접목한다. 디스민즈워는 지난 14일,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신작 FPS 게임의 AI 전투 분석 장비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게임명은 기존 ‘디스민즈워(가칭)’에서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Black Vultures: Prey of Greed)'로 최종 확정됐다.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는 현대전이 장기화된 가상 세계를 무대로 생존과 부를 쟁취하기 위한 용병들의 치열한 전투를 그린 게임이다. 최첨단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구현된 압도적인 그래픽과 현실감 넘치는 전장이 특징이다. 게임은 3개의 진영 간 대립 구도를 통해 고도의 심리전과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며 특히 독창적으로 설계된 리스폰 시스템은 예측 불허의 드라마틱한 전투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민즈워는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의 완성도를 높여 올해 연말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의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Viper)’에 엔비디아의 첨단 음성 및 대화 기반 AI 기술 ‘엔비디아 에이스(NVIDIA ACE)’를 적용하는 것이다. 디스민즈워와 엔비디아는 ‘바이퍼’를 공동 개발하여 게임의 전략성과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바이퍼’는 전술 카메라, 헤드셋, 드론 등 다양한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황을 분석하고 적의 위치, 잠재적 위험 요소, 최적 이동 경로 등 핵심 전투 정보를 플레이어에게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더욱 전략적이고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의 트레일러 영상은 지난 13일 엔비디아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은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최근 게임 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인피니티 플레이(Infinity Play)’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인피니티 플레이’는 위메이드가 보유한 게임 개발 역량과 블록체인, AI 등 혁신 기술을 융합하여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이용자들이 단순 플레이어를 넘어 능동적인 콘텐츠 창작자로서 게임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인피니티 플레이’의 철학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