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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엔비디아와 '맞손'…신작 FPS '블랙 벌처스' 장비에 AI 기술 적용

이지환 기자 2025-03-14 10:25:45
신작 FPS 명칭 '블랙 벌처스'로 확정…연말 CBT 진행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에 엔비디아 AI 기술 'ACE' 적용
디스민즈워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의 공식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의 자회사 디스민즈워는 신작 1인칭 슈팅(FPS) 게임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의 명칭을 확정하고 미국 엔비디아와 함께 인공지능(AI) 전투 분석 장비를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장기화된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블랙 벌처스는 군인들이 생존과 부를 위해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언리얼 엔진 5를 통한 초현실적 그래픽 △3개 진영 간 대립 구도에서 전개되는 독창적인 심리전과 전략 △특수 설계된 리스폰 방식 등으로 극적인 전개와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핵심이다. 블랙 벌처스는 올해 연말 스팀에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스민즈워는 블랙 벌처스의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Viper)에 엔비디아의 음성·대화 기반 AI 기술 ‘에이스’(ACE)를 적용해 개발하고 있다. 바이퍼는 전술 카메라, 헤드셋, 드론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쟁 상황을 분석하고 적의 위치, 위험 요소, 최적 이동 경로 등 핵심 전투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블랙 벌처스의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엔비디아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SNS) 채널,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차세대 게임 개발 이니셔티브로 ‘인피니티 플레이’(Infinity Play)를 채택했다. 위메이드가 보유한 개발 역량을 블록체인과 AI 등 혁신 기술에 접목해,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이용자가 능동적인 창작자로 참여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