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정부가 홍콩에 선물한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가 8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홍콩정부 행정수반 존 리(李家超) 행정장관이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날인 7일 기념행사를 개최해 시민공모를 통해 결정된 판다 두 마리의 이름을 발표한다. 중국 본토에서는 ‘안안(安安, 수컷)’, ‘커커(可可, 암컷)’라 불렸다. 새로운 이름 응모는 2만 2600건 이상에 달했다.
두 마리는 9월 26일 홍콩에 도착했다. 판다의 사육시설인 홍콩섬 남부의 오션파크(香港海洋公園)에서 격리검역을 받은 후 공개를 앞두고 새로운 주거환경 적응 기간을 가졌다.
해양공원에서는 지난 8월에 쌍둥이 판다가 태어났다. 그 부모와 이번에 선물받은 두 마리를 합치면 본토 이외의 시설 중 가장 많은 6마리의 판다가 해양공원에 거주하게 된다. 아기 판다 공개는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나, 12월부터 다양한 판다 관련 행사가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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