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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LEED 플래티넘 인증 획득…전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IDC 입증

선재관 2024-06-04 15:16:47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로부터 전세계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네이버는 모든 건축물에서 LEED 플래티넘을 획득하는 업계 최초 기업이 됐다.

2013년 각 춘천의 LEED 플래티넘 획득을 시작으로 그린팩토리(2014년), 커넥트원(2015년)에 이어 제2사옥 1784(2022년)까지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친환경 건축을 실천해왔다. 특히 각 세종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LEED 플래티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각 세종 LEED 플래티넘 획득

각 세종은 설계 및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와 자연 녹지 보호를 철저히 고려했다. 주변 지형과 생태계를 고려한 설계와 다양한 친환경 자재 사용,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NAMU(NAVER Air Membrane Unit) 3세대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실현했다. 

NAMU 3세대는 자연 바람으로 24시간 서버실을 냉각하고, 배출된 열기를 온수 공급 및 스노우 멜팅 시스템에 활용하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시설과 지열 에너지를 활용해 전력 확보 및 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연간 1만 3천 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력을 절감하고 6천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세종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미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LEED 플래티넘 인증은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운영을 동시에 실현하는 네이버의 역량을 입증하는 성과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2040 카본 네거티브' 전략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1784에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각 춘천에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외기 냉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한, RE100, EV100 등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