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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페이스북 등에 AI 챗봇 '메타 AI' 탑재…최신 라마3 기반

선재관 2024-04-19 08:00:04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이코노믹데일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자사 SNS 플랫폼에 인공지능(AI) 챗봇 '메타 AI'를 탑재했다. 18일(현지시간) 출시된 메타 AI는 이용자 질문에 답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 AI는 이용자 질문에 답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며 "이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지능적인 AI 어시스턴트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메타 AI는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의 그록과 경쟁할 예정이다. 현재 메타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할 때 두 기업의 검색 엔진 결과를 활용한다.

 
메타 AI [사진=메타 홈페이지]

메타 AI는 SNS 플랫폼 앱 검색창에 내장돼 이용자가 쉽게 질문하고 답을 구할 수 있다. 레스토랑 추천, 휴가 계획, 새 아파트 장식 아이디어 제공 등이 가능하다. 또한 웹사이트 'meta.ai'에서 수학 문제 풀이, 전문 이메일 작성, 대화 기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날 영어판으로 출시된 메타 AI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10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한국 등 다른 나라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왓츠앱과 웹사이트에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메타 AI는 최신 AI 모델 '라마3'를 기반으로 했다. '라마3'는 80억개와 7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소형 모델과 거대 모델 두 개로 출시됐다. 메타는 700억개 모델이 MMLU(다중작업언어이해)에서 79.5점을 얻어 구글 제미나이 프로 1.0(71.8점)을 능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