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개선점을 찾기 위해 '택시 이동문화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카카오모빌리티 의뢰로 지난 7월 26일부터 일주일 간 1개월 내 택시 호출 플랫폼을 이용한 수도권 거주 성인 남녀 총 95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택시 호출 플랫폼 통한 승차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응답자 81.9%가 '배차 시간'을 꼽았다. 이 외에도 △도착지 정확도(51.1%) △이용 요금(47.9%) △기사 친절도(35.6%) △결제 편의성(26%) △차량 청결도(21.6%) 등이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특히 새벽 시간대나 외곽지역 등 대안 교통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호출을 포기하는 시간대를 조사한 결과 '3분'을 초과했을 때부터 비율이 급등했다. △'0~1분 후'와 '1~2분 후'는 각각 1.4%, 3.9% △'3~5분 후'에는 25.1% △'5~10분 후'에는 35.6%로 3분 후부터 호출 포기 비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는 별도 이동 수단이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빠른 배차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3분이 지난 시점부터 배차되는 택시 서비스는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가 별도 실증 조사를 통해 '택시 호출 후 배차 완료까지 소요되는 평균 시간'을 알아본 결과 △카카오 T(1.02분) △A플랫폼(1.22분) △B플랫폼(1.46분) 순으로 분석돼 '카카오 T'가 타사 대비 최대 40%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카카오 T와 같은 호출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불편한 점으로는 △큰 길로 나가 택시를 잡는 과정(61.9%) △택시 승차까지 소요시간 예측 불가(61%) △택시 배차까지 오랜 시간 소요(59%) △승차 거부(56.6%) △소요 시간 및 요금 사전 파악 불가(48.9%) 등이 꼽혔다.
이처럼 기존 배회 영업 택시에 대한 불편함은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 T 이용객의 경우 △소요 시간·요금 예측(85.8%) △픽업 시간 예측(82.8%) △결제 편의성(82.4%) △원하는 곳에서 택시 승차(81.6%) △빠른 배차(65%) 순으로 답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택시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기능 도입과 기술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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