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KCGI대체투자운용, 서울 '센터포인트 서초' 매각 추진

성상영 기자 2023-09-24 14:07:41
서울 남부터미널 인근 대형 오피스 매물로 "임대율 100%…이달 말 매입의향서 접수
KCGI대체투자운용이 매각을 진행하는 서울 서초구 센터포인트 서초 외부[사진=KCGI대체투자운용]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남부버스터미널 인근 대형 오피스 건물인 '센터포인트 서초'가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집합투자업 등을 하는 KCGI대체투자운용은 24일 서울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역세권에 있는 센터포인트 서초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센터포인트 서초는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강남권역(GBD)에 속한 대형 면적 자산으로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GBD는 공급 대비 수요가 많고 공실률이 낮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포인트 서초는 연면적 10만7508.21㎡에 지하 7층~지상 24층, 대지면적 8235.20㎡ 규모다. 이 중 매각 대상 자산은 업무시설인 12층~13층, 16층~24층 등 총 11개층 연면적 3만3303.58㎡이다.

현재 업무시설 임대율은 100%로 메가스터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 우량 임차인들이 입주해 있다. 하층부와 중층부에는 각각 판매·근린생활시설과 공유 정원이 조성됐다.

매각 자문은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무브(MOVE)가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KCGI대체투자운용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4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이는 현재 임대료가 매입 당시보다 상당 폭 상승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된다면 지분 가치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KCGI대체투자운용은 빠르면 이달 말 매입의향서를 접수 받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 말 딜클로징(거래 종결)을 목표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