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기상 이변을 초래하는 '슈퍼 엘니뇨'가 올 여름 전 세계를 강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팜유·설탕 가격이 급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을 진행하거나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과거 엘니뇨 기간별 농산물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팜유와 설탕이 각각 19.2%, 17.3%를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코코아(7.7%)와 소맥(7.0%) 평균 상승률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팜유와 설탕의 경우 상당수가 (엘니뇨 기원지인)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적도 부근 국가에서 생산되는 공통점을 지닌다"며 "설탕 선물 가격은 올해 연간 기준 이미 14.2% 상승한 반면, 팜유는 오히려 10.07% 하락한 상황에서 가격 측면을 고려할 때 팜유 투자 매력도가 더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니뇨란 적도 부근 수온이 상승해 폭염·폭우 따위의 극단적 날씨가 이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앞서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 전 지구적으로 엘니뇨가 발달하는 가운데 7~9월 엘니뇨 발생 확률이 90%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엘리뇨 발생이 이어질 4분기가 공교롭게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의 팜유 수확 정점 시기"라며 엘리뇨가 강하게 발생할 경우 해당 국가들의 팜유 생산 감소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까닭에 팜유 테마 안에서 관련 사업을 벌이는 기업에 이목이 쏠린다. 조미료 '미원' 개발사로 잘 알려진 대상그룹은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 현지에 위치한 팜유 법인을 인수한 데 이어 2014년 팜유 공장을 준공했다.
제이씨케미칼의 경우 2012년 인도네시아 기름야자나무 농장을 인수한 뒤 2016년 팜유 착유공장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총 3기의 팜유 착유공장을 가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엘니뇨에 따라) 설탕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설탕 수입단가도 높아진다며 "이럴 경우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설탕 관련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과거 엘니뇨 기간별 농산물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팜유와 설탕이 각각 19.2%, 17.3%를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코코아(7.7%)와 소맥(7.0%) 평균 상승률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팜유와 설탕의 경우 상당수가 (엘니뇨 기원지인)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적도 부근 국가에서 생산되는 공통점을 지닌다"며 "설탕 선물 가격은 올해 연간 기준 이미 14.2% 상승한 반면, 팜유는 오히려 10.07% 하락한 상황에서 가격 측면을 고려할 때 팜유 투자 매력도가 더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니뇨란 적도 부근 수온이 상승해 폭염·폭우 따위의 극단적 날씨가 이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앞서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 전 지구적으로 엘니뇨가 발달하는 가운데 7~9월 엘니뇨 발생 확률이 90%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엘리뇨 발생이 이어질 4분기가 공교롭게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의 팜유 수확 정점 시기"라며 엘리뇨가 강하게 발생할 경우 해당 국가들의 팜유 생산 감소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까닭에 팜유 테마 안에서 관련 사업을 벌이는 기업에 이목이 쏠린다. 조미료 '미원' 개발사로 잘 알려진 대상그룹은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 현지에 위치한 팜유 법인을 인수한 데 이어 2014년 팜유 공장을 준공했다.
제이씨케미칼의 경우 2012년 인도네시아 기름야자나무 농장을 인수한 뒤 2016년 팜유 착유공장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총 3기의 팜유 착유공장을 가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엘니뇨에 따라) 설탕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설탕 수입단가도 높아진다며 "이럴 경우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설탕 관련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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