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 10월 27일 도입을 알린 채널 고유 코드 '핸들' 기능[사진=YouTube크리에이터 채널 영상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유튜브에 각 이용자 고유 코드인 '핸들' 기능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11월 30일) 오후 유튜브에 핸들 기능을 도입했다.
유튜브 핸들을 설정하려면 PC버전 유튜브 접속이 필요하다. 유튜브에 접속한 뒤 지메일 계정으로 로그인해 프로필 사진 부분을 누르면 '채널 맞춤 설정'이라는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메뉴에서 '기본 정보'에 들어가 계정명 아래 '핸들' 항목에서 @로 시작하는 핸들 이름을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
구글이 지난 11월 30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핸들' 설정 페이지 모습[사진=김종형 기자]
구글이 핸들 기능 도입을 알린 것은 지난 10월 27일로 당시 영상에선 "핸들은 사용자가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 및 다른 이용자들을 쉽게 찾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핸들은 채널별로 고유하게 구별되는 값으로 유튜브 내 여러 위치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11월 14일까지 핸들을 선택하지 않으면 유튜브에서 자동으로 핸들을 할당한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구글에 따르면 핸들은 기존 유튜브 채널 주소 대신 핸들 계정으로 접속하는 등 기능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채널명이 @Economicdaily 라면 기존 주소 대신 youtube.com/@economicdaily 로 접속할 수 있는 식이다. 구글은 "각 채널은 하나의 핸들만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핸들을 통한 URL(주소)은 플랫폼 외부 사용자를 자신의 채널로 안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핸들 기능이 도입된 지난 11월 30일 한 때 유튜브 한 영상에 달린 댓글들 모습[사진=김종형 기자]
한편 핸들이 처음 도입된 지난 11월 30일 한때에는 유튜브 댓글 등에서 기존과 달리 계정명은 없이 핸들만이 노출되는 등 혼란이 나타나기도 했다. 1일 오후 현재에는 기존과 같이 핸들명은 노출되지 않고 계정명만 노출된다. 각각의 핸들 명은 사용자 페이지로 들어가야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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