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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WS·삼성전자와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 갖춘다

김종형 기자 2022-09-20 10:10:45
재난 및 트래픽 몰리는 상황에도 안정적 망 운용 가능해져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UPF 장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함께 재난상황 혹은 트래픽이 몰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망 운용이 가능한 백업망을 AWS 클라우드에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에서는 소형 독립운영체제인 컨테이너 기술이 적용된 삼성전자 5G 코어 장비 UPF(User Plane Function)가 사용됐다. 이같은 장비를 사용해 처리 성능과 용량을 확장하고 AWS 클라우드 내 네트워크 장비 구성에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할당할 수 있게 됐다. 또 망 운영 중 장애 복구와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 운영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AWS와 LG유플러스 사이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AWS와 미래 클라우드 기술 확보를 위해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 구축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AWS가 갖춘 20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협업해 클라우드 네트워크 전문성을 키우고 최신기술에 대한 연구를 늘리기도 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AWS와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클라우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장애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최적의 품질을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