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 11조 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영업이익률 35%) △순이익 3조315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8조1288억원) 대비 45% 오르며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조3019억원) 대비 220% 늘었다.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이 최대 매출로 이어졌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높이고, 동시에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개선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그간 적자가 지속되어 온 낸드 사업도 흑자로 돌아섰다.
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이같은 경영실적을 두고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에 대해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SK하이닉스는 연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되면 흑자 전환한 낸드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 부사장은 "인수 이후 SK하이닉스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규모의 경제도 갖춰 가겠다"며 "R&D 기반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리더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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