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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년사] 생명·손해보험협회장, 내년 핵심 과제 '신성장·소비자 보호'에 방점(종합)

방예준 기자 2025-12-31 17:33:00

생보업계, 제도 연착륙 기반으로 라이프케어 시장 진출 모색

손보업계, 업황 변화·정책 기조 맞춰 성장 동력·소비자 신뢰 제고

양 협회장, 영업 관행 개선과 혁신 사업 개발 필요성 강조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왼쪽),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오른쪽) [사진=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이코노믹데일리]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내년 보험업계 성장 과제를 제시했다. 이들은 보험업계가 대내외 불확실성·디지털 전환 등으로 업황 변동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미래 경쟁력을 위해 신사업 확보·소비자 보호·투자역량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31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시점은 생명보험 산업이 그동한 축적해 온 신뢰,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해야할 중요한 출발선"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생보업계는 △국제회계기준(IFRS)17·지급여력(K-ICS)비율 등 제도 연착륙·재무 안정성 제고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 도입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판매 수수료 개편을 통해 고수수료·선지급 중심의 영업 관행을 개선했다. 

김 회장은 내년 한해 생보업계 도약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과제는 △보험소비자 보호 산업 중심에 배치 △생산적 금융 전환 적극 지원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 △확장된 보험을 통한 신시장 진출 선도 등이다.

생명보험협회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해 '소비자중심 보험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해 상품 개발·언더라이팅 등 보험 밸류체인 전반을 재점검한다. 또한 자본규제 개선 건의를 통해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라이프케어 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생명보험산업이 과거의 성과에 머무르기보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을 중심에 두고 미래를 향해 변화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변화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에 임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라며 "다가오는 한해 익숙함에 안주하기보다 매 순간 혁신의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며 손보업계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인구구조 변화·급격한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손보업계에서도 경쟁 우위·영업 환경 등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이 회장은 △리스크 대응 역량 제고 △견고한 성장 펀더멘털 확립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 △소비자 중심 가치 확대 등의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기본자본 K-ICS 규제 △5세대 실손보험 도입 △기존 수익 모델 약화 등 변화하는 업황·정책 기조에 맞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특히 부당승환·불건전 광고 등 소비자 피해의 철저한 방지와 신규 보험 상품·구독 서비스 등 혁신 상품 ·서비스의 개발이 강조됐다.

이 회장은 "우리 손해보험이 사회안전망으로서 국민 곁에서 '회복을 돕는 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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