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김장철을 맞아 전통시장과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에 전력하고 있다.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관내 9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인천 지역 문화의 자긍심 고취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제27회 인천역사 학술회의 ‘강도 시기 고려와 동아시아 세계’를 오는 2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대몽항쟁기 고려의 수도였던 ‘강도(江都)’, 현 강화도의 역사적 가치와 국립박물관 건립 필요성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인천시, 강화군, 한국중세사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던 몽골의 침략을 맞서 견딘 고려의 의지와 전략, 그리고 남한 내 유일한 고려시대 도성이라는 강화의 상징성은 오늘날 국제질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학술회의는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강도 시기 고려의 정치·외교·문화 전반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최씨 무신정권의 권력 운영 방식을 통해 강도 천도 이후 정치 구조의 변동을 살펴보고, 고려청자의 기술·예술적 특징을 통해 당시 문화적 정점과 미의식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국제질서 속에서의 고려의 위상을 새롭게 해석하는 등, 한국사·동아시아사 연구 전반에 의미 있는 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강화가 남한 지역에서 유일한 고려 수도라는 위상을 지닌 만큼, 국립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인천·강화의 역사 정체성을 강화한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대몽항쟁 시기 고려의 수도였던 인천 강화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논의에도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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