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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스토리 전면 리뉴얼 선언…"주인공 소외 논란 바로잡겠다"

선재관 기자 2025-11-02 13:34:04

"모든 잘못은 내 책임"…'카오스 제로' PD

라이브 방송서 고개 숙이고 '스토리 대수술' 약속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

[이코노믹데일리] 출시 초반 스토리 논란으로 홍역을 앓던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결국 '스토리 전면 리뉴얼'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김형석 대표가 직접 라이브 방송에 나서 "모든 잘못은 PD인 내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고 내년 상반기까지 문제가 된 메인 스토리를 완전히 뜯어고치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석 대표는 지난 1일 저녁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게임 출시 초기에 불거진 각종 문제에 대해 사과하며 특히 가장 큰 비판을 받은 스토리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플레이어의 분신인 '함장'이 이야기의 중심에서 소외되고 다른 인물들끼리만 관계를 쌓아가는 전개로 '주인공 없는 게임'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게임의 여러 인물들이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과만 유대감을 쌓는 모습으로 보인 건 명백한 저희의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또한 지난해 있었던 대규모 시나리오 작가 퇴사 논란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지나친 개입 때문"이었다고 사과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는 현재 메인 시나리오 1장부터 5장까지의 전면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이야기 전개는 세계관의 유일한 주인공인 '함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함장의 루프 능력' 같은 핵심 설정도 제대로 활용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성우 녹음 등 품질 확보를 위해 리뉴얼 완료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특정 사상 동조 의혹에 대해 "슈퍼크리에이티브는 특정 사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으며 버그 등 서비스 불안정 문제에 대해서도 신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그는 "PD로서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결코 도망치지 않겠다"며 이용자들의 신뢰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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