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늘어났다는 최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정서는 민주당 및 무소속 진영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지지층에서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7일 미국 뉴스위크가 보도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응답한 미국 성인은 28%에 불과했으며 국가가 '정상 궤도를 벗어났다'고 답한 비율은 60%에 달했다. 지난달 '올바른 길고 가고 있다', '정상 궤도를 벗어났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33%, 57%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부정적 시각이 크게 늘어났다.
미 갤럽의 여론조사 통계를 보면 단 29%의 미국인이 국가의 현재 발전 상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최신 여론조사는 공화당 내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음을 반영하고 있다. 갤럽에 따르면 미국 현황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그룹은 공화당 지지층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76%였던 만족도는 이달엔 68%로 떨어졌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교 여론조사센터(NORC)의 여론 조사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공화당 지지자는 지난 6월 29%에서 9월엔 51%로 급증했다. 45세 이하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 이 비중은 61%였다.
피터 로지 미 조지워싱턴대학교 교수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공화당 정치인들에게 매우 나쁜 소식"이라고 짚었다.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 매트 맥더모트는 이에 동의하며 이 같은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경고 신호임이 틀림없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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