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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중국과 손잡고 세계로...BSH, 中 난징 R&D센터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朱绍斌,魏玉坤,刘宇轩,姜婷婷(一读),孙磊 2025-09-29 20:50:52

(중국 난징=신화통신)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가 가전 산업의 혁신 엔진으로 떠올랐다.

난징에 위치한 대규모 최첨단 생산 기지. 자동 세척 기능을 갖춘 후드와 신형 가스레인지 및 세탁기 모델 등 유럽의 대표 가전제품 제조업체 BSH 하우스게르테(BSH Hausgeräte)가 설계 및 제조한 정교한 가전제품들이 시선을 모은다.

BSH 하우스게르테 산하 BSH가전(장쑤)의 야오융(姚勇) 회장은 보쉬(Bosch), 지멘스 등 유명 브랜드의 가전을 제조하는 BSH 하우스게르테가 중국 시장에 처음 둥지를 튼 건 30여 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4년 중국에 진출한 BSH 하우스게르테는 꾸준한 투자 및 생산 확대를 통해 중국 내 종합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안후이(安徽)성 추저우(滁州)와 난징에 2개의 생산 기지를 설립했다.

야오 회장은 자사의 배경을 설명하며 난징에서 운영을 시작한 BSH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강조했다. BSH 글로벌 R&D센터는 BSH 하우스게르테가 중국 진출 30주년을 맞이한 해에 설립됐다. 야오 회장은 이곳 센터가 BSH 하우스게르테가 전 세계에 구축한 연구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큰 종합 R&D센터라면서 중국과 세계에 모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짚었다. 이어 센터가 혁신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혁신 엔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제조 및 인공지능(AI)은 물론 가전 산업에도 중국의 혁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 야오 회장의 설명이다.

지난 3월 6일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의 한 가전 매장에서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제품을 살펴보는 소비자. (사진/신화통신)

천차오(陳超) BSH가전(장쑤)회사 사장은 중국의 소비 업그레이드와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등 소비 촉진 정책으로 창출된 기회들이 자사의 매출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소비 업그레이드 덕분에 자사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 생산 비용 관리에 있어 중국의 강력한 공급사슬 덕분에 자사가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는 게 야오 회장과 천 사장의 공통된 견해다. 현재 난징의 자회사는 원자재 및 부품 대부분을 중국 내에서 조달하고 있다.

천 사장은 "공급사슬 관점에서 보면 중국은 원자재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생산 비용 관리에 있어 글로벌 경쟁사들 사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자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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