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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기획∙한중교류] '선양-한국 투자무역 박람회'....韓中 기업, '건강식품' 분야서 협력 강화 예고

于也童,洪可润 2025-09-27 15:05:40

(중국 선양=신화통신) "이 무가당 초콜릿 시리얼은 균형 잡힌 영양을 가진 건강식입니다.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높으며 특히 다이어트에 적합하죠."

최근 열린 '2025 선양(瀋陽)-한국 투자무역 박람회'에서 한 한국산 건강식품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왕루(王露) 푸디(富禘)식품무역(다롄)회사 마케팅 사장은 최근 건강식품이 소비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추세를 주목해 관련 분야의 식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 선양(瀋陽)-한국 투자무역 박람회'에 마련된 삼양식품 전시구역. (사진/신화통신)

양생(養生) 차음료, 다이어트 효소, 홍삼 음료...이번 박람회에서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건강식품을 가져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여러 부문과 손잡고 '체중 관리의 해 3개년 작전'을 시행하며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체중 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탐색해 나가고 있다.

현재 일고 있는 체중 관리 열풍은 건강식품 분야에 새로운 성장 공간을 열어주고 있다. 박람회에서도 건강식품은 중·한 기업 협력의 새로운 트렌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에 다양한 종류의 한국 효소 제품을 가져왔습니다. 최근 수년간 중·한 양국 소비자들은 이런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건강식품 분야에 뛰어들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처청이(車成一) 선양 한이(韓億)무역회사 사장의 말이다.

처 사장은 한국인들이 체중 관리를 매우 중시한다며 식품 포장에도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표시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체중 관리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같은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람회를 보기 위해 랴오닝(遼寧)성 판진(盤錦)시에서 온 장춘베이(張春蓓)는 평소 건강에 좋고 칼로리가 낮은 식품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 건강식품을 많이 둘러봤다"면서 "이제 체중 관리의 유행에 따라 건강식품 섭취 역시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고 강조했다.

여러 중·한 기업들도 건강식품 시장을 겨냥하며 새로운 매출 성장을 노리고 있다. 또 소비가 꾸준히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미용,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양로, 대건강(大健康) 등 산업도 이번 박람회에서 양국 협력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2025 선양-한국 투자무역 박람회에서 펼쳐진 공연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백승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지사 수석대표는 선양이 동북 지역의 중요한 도시로, 시장 전망이 광활하다며 이미 여러 차례 선양을 찾아 양측의 경제무역 협력 활동에 참여해 선양과 한국 기업의 협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에 캉양,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분야의 여러 한국 기업들이 참가했다며 양측 기업들이 대건강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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