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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네타냐후 유엔 연설에...대표단 항의 차원 대거 퇴장

潘云召,陈君清,王卓伦,路一凡,谢锷,贾马尔·阿瓦德,里泽克·阿卜杜勒贾瓦德,李睿 2025-09-27 12:09:25

(베이징=신화통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유엔(UN)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가자지구 및 중동 여러 나라에서 벌인 군사 행동의 정당성을 주장하자 여러 측의 항의를 받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6일 유엔(UN)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연설을 위해 첫 번째로 연단에 오르자 여러 유엔 회원국 대표들이 즉시 일어나 자리를 떠났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랍 국가, 이슬람 국가, 아프리카 국가 및 일부 유럽 국가 대표들이 퇴장했다.

26일 유엔총회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연설하자 많은 대표들이 항의 표시로 자리를 떠났다. (사진/신화통신)

이날 일부 이스라엘 억류자 가족들은 수백 명의 시위대를 이끌고 유엔 본부 밖에서 시위를 벌이며 네타냐후 정부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그들의 가족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근처에서 행진하며 네타냐후 총리의 체포를 요구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26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하자 많은 대표들이 항의 표시로 자리를 떠났다. (사진/신화통신)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여러 서방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다고 비판하며 국제 사회의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을 이른바 '반(反)유대주의' 등 요인으로 돌렸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건국을 허용하는 것은 이스라엘에게 '민족 자살'과 같다고 주장하며 팔레스타인 정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 옆에 국가를 세우려고도 '두 국가 해법'을 믿지도 않으며 오히려 '이스라엘을 대체할 팔레스타인 국가'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으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을 소멸할 것이라며 이는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의 관계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대신해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무장단체 후티와 이란을 공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26일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의 발언이 일련의 "공연한 거짓과 모순"을 포함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한편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이스라엘의 세계적 지위가 지금처럼 위태로운 적은 없었다면서 외부 압력을 이스라엘에 대한 '불공평'으로 묘사해 국내 우파 유권자들의 지지를 모으고 있지만, 이는 그의 강경한 입장을 더 큰 시험대에 올려놓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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