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해양 경제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엔진으로 빠르게 부상하며 1만8천여㎞의 대륙 해안선을 보유한 중국식 현대화에 '푸른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 자연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중국 해양 경제 통계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 경제의 경제총량은 10조5천438억 위안(약 2천3조3천220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로,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다.
스쑤이샹(石綏祥) 중국 국가해양정보센터 주임은 최근 수년간 중국의 해양 경제가 새로운 방향으로 긍정적인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 1분기 해양 생산액은 2조5천억 위안(475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0.3%포인트 높았다.
정책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시장 활력도 꾸준히 분출되면서 중국 연해 지역은 해양 경제 구도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상하이는 앞서 '상하이시 해양산업 발전 계획(2025~2035)(의견 수렴안)'을 발표하며 2035년까지 해양 경제 종합 실력이 전 세계 연해 도시 중 상위권으로 올라서 국제적인 현대 해양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구체적으로 ▷선박과 해양공정 장비산업, 항운 서비스업, 해양 관광업을 3대 주도 산업으로 ▷해양 신에너지산업, 해양 신소재산업, 해양 전자정보산업, 해양 의약품∙바이오제품산업, 해수 담수 및 종합이용산업 등 5대 신흥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심원해 자원 관련 산업과 심원해 융합 혁신 산업 등 해양 미래 산업을 함께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상하이 외에 장쑤(江蘇), 저장(浙江), 광둥(廣東), 산둥(山東) 등지도 다양한 방식의 해양 경제 발전안을 내놓았다.
그중 저장성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성(省)급 해양경제발전청을 설립했다. 저장성은 지역 실정에 맞춰 해양 분야의 신질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전 지역의 해양 생산액이 지역 GDP 성장률보다 1%포인트 높아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해양 경제 분야에서 2천200억 위안(41조8천억원) 이상의 프로젝트 투자를 실현할 방침이다.
얼마 전 열린 광둥(廣東)성 해양경제업무회의에서는 해양 신에너지, 해양 공정 장비, 해양 바이오의약 등 해양 신흥 산업과 미래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확대하는 것을 제시했다.
산둥(山東)성 역시 현대 해양 경제 발전의 고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산둥성은 육지와 바다를 통합 연계하고 선도형 현대 해양 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웨이하이(威海), 르자오(日照) 등 전국 해양경제발전 시범구를 건설하고 산둥 특색의 해양 도시군을 조성하며, 신구 동력 전환 종합 시범구, 자유무역시험구, 상하이협력기구(SCO) 시범구 등 전략 플랫폼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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