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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OCN 드라마·CJ ENM 영화 대거 수급…콘텐츠 라인업 강화

선재관 기자 2025-07-03 08:35:59

경쟁사 콘텐츠까지 품었다…'콘텐츠 동맹'으로 승부수

'경계 없는' 콘텐츠 수급으로 이용자 잡기

웨이브 OCN시리즈

[이코노믹데일리] OTT 플랫폼 웨이브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라인업 확충에 나섰다. CJ ENM과 홈초이스의 인기 영화는 물론 OCN의 웰메이드 드라마, 최신 웹 예능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콘텐츠 수급을 확대한다.

웨이브는 매주 목요일 OCN 인기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9월까지 총 45개 작품을 선보인다. 3일 ‘보이스’, ‘나쁜 녀석들’, ‘타인은 지옥이다’ 등이 먼저 공개됐고 ‘WATCHER’ 등 후속작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스토리 중심의 장르물에 강점을 가진 OCN의 핵심 IP를 대거 확보하는 전략이다.

영화 라인업도 대폭 강화된다. ‘아가씨’, ‘타짜’, ‘올드보이’ 등 CJ ENM 영화 100편과 ‘존 윅 3: 파라벨룸’ 등이 포함된 홈초이스 영화 135편을 추가했다. 젊은 층을 겨냥해 ‘동네스타K’, ‘나래식’ 등 인기 웹 예능도 광고 없이 제공하며 이용자 저변을 넓힌다.

황인화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웨이브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영화·드라마·웹 예능은 이미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작이지만, 웨이브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흥미를 안겨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수급을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콘텐츠 수급은 국내외 OTT 플랫폼 간의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웨이브의 전략적 방향을 보여준다. 기존 지상파 콘텐츠 중심에서 벗어나 장르와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콘텐츠 동맹'을 통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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